공자가어 99-치사(致思)10
孔子曰(공자왈):
공자가 말했다.
"季孫之賜我粟千鍾也(계손지사아속천종야),
“계손이 나에게 천 종의 곡식을 주고
* 季孫(계손) : 노나라의 대부. 노나라 환공의 아들 이우(李友)의 후손.
* 鍾(종) : 고대 단위. 되(분량을 헤아리는 데 쓰는 그릇 또는 부피의 단위) 이름.
而交益親(이교익친),
사귐이 더욱 친해졌고,
自南宮敬叔之乘我車也(자남궁경숙지승아거야),
남궁경숙이 나에게 수레를 (주어) 타게 한 뒤부터
* 南宮敬叔(남궁경숙) : 노나라의 대부.
而道加行(이도가행).
나의 도가 더욱 행해지게 되었다.
故道雖貴(고도수귀),
도가 아무리 귀하더라도
必有時而後重(필유시이후중),
반드시 때를 만나야 소중하게 되며,
有勢而後行(유세이후행),
세력이 있은 뒤에야 행해지는 것이다.
微夫二子之貺財(미부이자지황재),
이 두 사람이 준 재물이 아니었다면
則丘之道(즉구지도),
나의 도는
殆將廢矣(태장폐의)․”
거의 폐해졌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