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98-치사(致思)9
臣又知之(신우지지),
나는 그 사실을 (당신의 얼굴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君豈私臣哉(군기사신재)?
그대가 나를 사사롭게 봐줄 수 있겠습니까?
天生君子(천생군자),
하늘이 군자를 낳은 것은
其道固然(기도고연),
그 도가 본래 그러한 것이니
此臣之所以悅君也(차신지소이열군야)․”
이것이 제가 그대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孔子聞之曰(공자문지왈):
공자가 이를 듣고 말하였다.
"善哉爲吏(선재위이),
“훌륭하게 관리 노릇을 하였구나.
其用法一也(기용법일야)․
그 법을 쓰는 것은 한 가지이지만
思仁恕則樹德(사인서즉수덕),
어질음과 용서를 생각하니 이는 곧 덕을 심은 것이다.
加嚴暴則樹怨(가엄폭즉수원),
엄격하고 포악함만을 더했다면 이는 곧 원한을 심은 것이다.
公以行之(공이행지),
공평하게 행한 것은
其子羔乎(기자고호)․”
이 계고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