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69 –오의해(五儀解)1
哀公問於孔子曰(애공문어공자왈):
애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寡人欲論魯國之士(과인욕론노국지사),
”과인이 노나라의 선비와 정치를 논하며
與之爲治(여지위치),
함께 다스리려고 하는데
敢問如何取之(감문여하취지)?“
감히 묻건데 어떻게 (선비를) 취해야 합니까?”
孔子對曰(공자대왈):
공자가 대답했다.
"生今之世(생금지세),
“지금 세상에 태어나
志古之道(지고지도),
옛 도에 뜻을 두고
居今之俗(거금지속),
지금 세상에 살면서
服古之服(복고지복),
옛날 옷을 입는다면
舍此而爲非者(사차이위비자),
이것을 버리고 옳지 않다고 하는 자가
不亦鮮乎(불역선호)?“
또한 드물지 않겠습니까?”
曰(왈):"然則章甫絇履(연즉장보구리),
애공이 말하였다. “그렇다면 장보 갓을 쓰고 장식 있는 신을 신고
* 章甫(장보) : 은나라의 검은 천으로 만든 모자.
* 絇履(구리) : 신발 장식, 끈.
紳帶縉笏者(신대진홀자),
큰 띠를 매고 홀을 꽂은 자는
* 紳帶(신대) : 허리띠에서 늘어뜨리는 부분.
* 縉笏(진홀) : 허리띠 위에 꽂는 홀.
皆賢人也(개현인야)․”
모두 현명한 사람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