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1 – 상로1
孔子初仕爲中都宰(공자초사위중도재),
공자가 처음으로 벼슬길에 나서 중도(中都)의 재(宰)가 되었다.
* 中都(중도) : 노나라의 읍 이름(현재 산동성 문상현 서쪽).
* 宰(재) : 읍장, 지방장관
制爲養生送死之節(제위양생송사지절),
산 사람을 봉양하고 죽은 사람을 장례지내는 예절을 정하고
長幼異食(장유리식),
어른과 아이가 먹는 음식을 다르게 하고
强弱異任(강약이임),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이 할 일을 다르게 하고
男女別塗(남녀별도),
남녀가 다른 길로 다니게 하고
路無拾遺(노무습유)
길에 물건이 떨어져 있어도 줍지 않게 하고
器不雕僞(기부조위)
그릇에 조각하거나 거짓된 모양을 만들지 못하게 하였다.
爲四寸之棺(위사촌지관) 五寸之槨(오촌지곽)
네 치가 되는 관과 다섯 치 곽을 사용하여
因丘陵爲墳(인구능위분)
봉분은 언덕을 있는 그대로 삼게 하고
不封不樹(불봉불수)
봉분을 만들거나 (묘 근처에)나무를 심지 못하게 하였다.
行之一年(행지일년)
이렇게 일 년 동안 행하자
而西方之諸侯則焉(이서방지제후즉언)․
서방 제후들이 모두 이 방법을 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