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33 – 대혼해(大婚解)3
公曰(공왈):"寡人願有言也(과인원유언야)
애공이 말했다. ”과인이 할 말이 있습니다.
然冕而親迎(연면이친영)
그렇다 해도 면류관을 쓰고 친영하는 것은
不已重乎(불이중호)?“
너무 중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요?
孔子愀然作色而對曰(공자초연작색이대왈):
공자는 얼굴빛을 만들어 이렇게 대답했다.
"合二姓之好(합이성지호)
“두 성씨가 잘 화합하여
以繼先聖之後(이계선성지후)
선왕의 뒤를 이어
以爲天下宗廟社稷之主(이위천하종묘사직지주)
종묘와 사직의 주인이 되는 것인데
君何謂已重焉(군하위이중언)"?
임금님께서는 어찌하여 지나치다고 하십니까?”
公曰(공왈):
애공이 말했다.
"寡人實固(과인실고)
“과인이 실로 고루한 사람입니다.
鄙陋不固安得聞此言乎(비루불고안득문차언호)!
그러나 고루하지 않다면 어찌 이런 말을 듣겠습니까!
寡人欲問(과인욕문)
과인이 묻고 싶은 것을
不能爲辭(불능위사)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
請少進(청소진).”
청컨대 조금 더 말씀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