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129–삼서(三恕)1
孔子曰(공자왈):
공자가 말했다.
“君子有三恕(군자유삼서);
“군자에게는 세 종류의 용서가 있다.
有君不能事(유군불능사),
(그러나) 임금이 있어도 섬기지 못하다가
有臣而求其使(유신이구기사),
신하에게 자기를 잘 섬기라 하는 것은
非恕也(비서야);
용서할 일이 아니다.
有親不能孝(유친불능효),
부모에게 효도하지 못하면서
有子而求其報(유자이구기보),
자식에게 은혜를 갚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非恕也(비서야);
용서할 일이 아니다.
有兄不能敬(유형불능경),
형을 공경하지 못하면서
有弟而求其順(유제이구기순),
아우에게 따르기를 요구하는 것도
非恕也(비서야)․
용서할 일이 아니다.
士能明於三恕之本(사능명어삼서지본),
선비가 이 세 가지 용서의 근본을 밝게 한다면
則可謂端身矣(즉가위단신의)․”
몸을 단정히 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