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121–치사(致思)32
孔子將行(공자장행),
공자가 나가려 하는데
雨而無蓋(우이무개)․
비가 왔으나 우산이 없었다.
門人曰(문인왈):
제자들이 말하였다.
“商也有之(상야유지)․”
“상(자하)에게 우산이 있습니다.”
* 子夏(자하) : 성은 복(卜), 이름은 상(商). 위나라 출신으로 위문후(衛文侯)의 스승이었으며 공자의 문하에서 문학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孔子曰(공자왈):
공자가 말하였다.
“商之爲人也(상지위인야),
”상의 사람됨은
甚恡於財(심린어재),
재물에 있어 아주 인색하다.
吾聞與人交(오문여인교),
내가 듣기로 사람과 사귈 때
推其長者(추기장자),
장점은 추켜올리고
違其短者(위기단자),
단점은 덮어 주어야
故能久也(고능구야)․”
(그와의 교제가) 오래간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