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78 –오의해(五儀解)10
日出聽政(일출청정),
해가 뜨면 정사를 듣고
至于中冥(지우중명),
날이 한낮을 지나 저물어
諸侯子孫(제후자손),
제후와 그 자손들이
往來爲賓(왕래위빈),
손님으로 왕래하여
行禮揖讓(행례읍양),
(그들을 대접하고) 예절에 맞춰 응대하며
愼其威儀(신기위의),
그 위의를 삼가 조심하게 됩니다.
君以此思勞(군이차사로),
임금님께서 이것을 수고롭다고 느끼신다면
則勞亦可知矣(즉노역가지의)․
즉 수고로움을 아시는 것입니다.
緬然長思(면연장사),
깊이 생각하고 먼 뒷날을 염려하며
* 緬然(면연) : 깊이 생각함
出於四門(출어사문),
네 성문 밖으로 나가
周章遠望(주장원망),
주변을 둘러볼 때
睹亡國之墟(도망국지허),
나라가 망하여 터만 남아 텅 빈 것을 것을 보면
必將有數焉(필장유삭언),
반드시 운수라는 것이 있음을 느낄 것입니다.
君以此思懼(군이차사구),
임금님께서 두려움을 느끼신다면
則懼可知矣(즉구가지의)․
즉 두려움을 알고 계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