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57 –유행해(儒行解)17
儒有不隕穫於貧賤(유유불운확어빈천)
선비는 빈천으로 근심하고 실의에 빠져 있다 해도
* 隕穫(운확) : 근심하고 실의에 빠진 모습
不充詘於富貴(불충굴어부귀);
부귀함에 비겁하게 아첨하지 않으며
* 充詘(충굴) : 비겁하게 아첨하며 행동함
不溷君王(불혼군왕)
임금에게 치욕을 드리지 않으며
不累長上(불루장상)
어른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며
不閔有司(불민유사)
유사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합니다.
故曰儒(고왈유)․
그래서 ‘유’라고 하는 것입니다.
今人之名儒也(금인지명유야)
그러나 지금의 ‘유’는 이름만 그럴 뿐,
忘常以儒相詬疾(망상이유상후질)․”
떳떳함을 잊어 ‘유’라는 이름으로 서로 헐뜯고 미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