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106–치사(致思)17
子路問於孔子曰(자로문어공자왈):
자로가 공자에게 여쭈었다.
“管仲之爲人何如(관중지위인하여)?”
“관중의 사람됨은 어떠합니까?”
子曰(자왈):“仁也(인야)․”
공자가 대답했다. “어질다.”
子路曰(자로왈):
자로가 말했다.
“昔管仲說襄公(석관중설양공),
”예전에 관중은 양공을 달랬으나
公不受(공불수),
양공이 받아들이지 않았으니
是不辯也(시불변야);
언변에 능하지 않았으며
欲立公子糾而不能(욕립공자규이불능),
공자 규를 임금으로 세우고자 하였으나 하지 못하였으니
是不智也(시부지야);
지혜가 없었으며
家殘於齊(가잔어제),
집안이 제나라에서 망하였는데도
而無憂色(이무우색),
근심하는 빛이 없었으니
無慚心(무참심),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었으니
是無醜也(시무추야);
(나쁜 짓을 하고도) 창피함을 모르며
事所射之君(사소사지군),
활로 쏘려던 자를 임금으로 섬겼으니
是不貞也(시부정야);
정절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