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167–호생(好生)22
婦人曰(부인왈):
부인이 말하였다.
"子何不如柳下惠然(자하부여류하혜연)?
“그대는 어찌 유하혜가 그렇게 하였다고 하여
嫗不建門之女(구불건문지녀),
불쌍한 과부를 돌보지 않는 것이오?
* 不建門之女(불건문지녀) : 집안을 이루지 않은 여자, 여기에서는 과부.
國人不稱其亂(국인불칭기란).”
우리나라 사람들도 우리가 음란하게 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魯人曰(노인왈):
노나라 남자가 말하였다.
"柳下惠則可(유하혜즉가),
“유하혜라면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 柳下惠(유하혜) : 춘추시대 노나라의 대부.
吾固不可(오고불가).
난 정말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吾將以吾之不可(오장이오지불가),
내가 하지 못하는 것으로
學柳下惠之可(학유하혜지가).”
유하혜의 가능함을 배우고자 합니다.
孔子聞之曰(공자문지왈):
공자가 이를 듣고 말하였다.
"善哉(선재)!
“훌륭하다!
欲學柳下惠者(욕학유하혜자),
유하혜를 배우고자 하는 자로서
未有似於此者(미유사어차자),
이러한 사람은 일찍이 없었다.
期於至善而不襲其為(기어지선이불습기위),
지극한 선에 이르기를 기약하며 그렇게 똑같이 하지 않았으니
可謂智乎(가위지호)!”
가히 지혜롭다 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