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76 –오의해(五儀解)8
公曰(공왈):
애공이 말하였다.
"善哉(선재)!
”훌륭합니다!
非子之賢(비자지현),
그대의 현명함이 아니었다면
則寡人不得聞此言也(즉과인부득문차언야)․
과인은 이런 말을 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雖然(수연),
비록 그러하나
寡人生於深宮之內(과인생어심궁지내),
과인은 깊은 궁 안에서 태어나
長於婦人之手(장어부인지수),
부인들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未嘗知哀(미상지애),
(그리하여) 슬픔을 알지 못하고
未嘗知憂(미상지우),
근심을 알지 못하고
未嘗知勞(미상지로),
수고로움을 모르며
未嘗知懼(미상지구),
두려움을 모르고
未嘗知危(미상지위),
위태로움을 알지 못합니다.
恐不足以行五儀之敎若何(공부족이행오의지교약하)?”
이 다섯 가지를 실행하지 못할까 두려운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孔子對曰(공자대왈):
공자가 대답했다.
"如君之言已知之矣(여군지언이지지의),
“임금님의 말씀대로라면 이미 알고 계십니다.
則丘亦無所聞焉(즉구역무소문언)․”
그래서 저는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公曰(공왈):
애공이 말하였다.
"非吾子(비오자),
“그대가 아니면
寡人無以啓其心(과인무이계기심),
과인은 마음을 계발시킬 수 없습니다.
吾子言也(오자언야)․”
그대가 말씀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