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65 –문례(問禮)7
昔之王者(석지왕자),
옛날 임금은
未有宮室(미유궁실),
궁실을 갖고 있지 않았다.
冬則居營窟(동즉거영굴),
겨울에는 굴을 파고 지내고
夏則居櫓巢(하즉거로소);
여름에는 나무로 엮은 둥지에서 지냈다.
未有火化(미유화화),
불이 없어
食草木之實(식초목지실),
초목의 열매를 (그대로) 먹었으며
鳥獸之肉(조수지육), 飮其血(음기혈),
새와 짐승의 고기도 그 피를 마시고
茹其毛(여기모),
그 털이 있는 채로 먹었다.
未有絲麻(미유사마),
실이나 삼이 없어
衣其羽皮(의기우피)․
새의 깃이나 동물의 가죽을 옷으로 입었다.
後聖有作(후성유작),
나중에 성인이 나타나
然後修火之利(연후수화지리),
그 뒤에 불을 발명하고
範金合土(범금합토),
쇠를 (녹여) 틀에 맞추(어 물건을 만들)고 흙으로 그릇을 만들고
以爲宮室戶牖(이위궁실호유);
궁실과 집도 지을 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