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63 –문례(問禮)5
言偃問曰(언언문왈):
언언이 물었다.
* 言偃(언언) : 공자의 제자로 자는 자유(子游). 문학에 뛰어났다.
"夫子之極言禮也(부자지극언예야),
“선생님께서 예에 대해 지극히 말씀하시니
可得而聞乎(가득이문호)?”
들을 수 있겠습니까?”
孔子言(공자언):"我欲觀夏(아욕관하),
공자가 말했다. “하 나라를 보고 싶어
是故之杞(시고지기),
기 나라에 갔으나
而不足徵也(이부족징야),
증명하기 부족하였으나
吾得夏時焉(오득하시언);
하나라의 책력을 얻었고
* 夏時(하시) : 하나라의 책력(음력).
我欲觀殷道(아욕관은도),
은나라의 도를 보고 싶어
是故之宋(시고지송),
송나라에 갔으나
而不足徵也(이부족징야),
증명할 수 없었지만
吾得乾坤焉(오득건곤언);
건곤의 책을 얻었다.
* 乾坤(건곤) : 음양, 천지, 부부, 상하 등 이분법적 우주관의 상대적인 현상을 기록한 은나라 때의 귀장역(歸藏易)이라는 책을 말함.
乾坤之義(건곤지의),
건곤의 뜻과
夏時之等(하시지등),
하나라 때의 등분을
吾以此觀之(오이차관지)․
이로써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