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39 – 대혼해(大婚解)9
公曰(공왈):
애공이 물었다.
"敢問何能成身(감문하능성신)?“
”감히 묻건대 어떻게 해야 그 몸을 이룰 수 있습니까?”
孔子對曰(공자대왈):
공자가 대답했다.
"夫其行已不過乎物(부기행이불과호물)
“무릇 자기가 사물에 대해 지나치지 않아야 합니다.
謂之成身(위지성신)
자신의 몸을 이룬다는 것은
不過乎(불과호)合天道也(합천도야).
천도에 합해지는 것 이상은 아닙니다.
公曰(공왈):"君子何貴乎天道也(군자하귀호천도야)?”
애공이 말했다. ”군자는 어째서 천도를 귀하게 여깁니까?”
孔子曰(공자왈):"貴其不已也(귀기불이야)
공자가 말했다. “귀하게 여기는 것은
如日月東西相從而不已也(여일월동서상종이불이야)
해와 달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서로를 따르며 그치지 않는 것입니다.
是天道也(시천도야).
이것이 천도입니다.
不閉而能久(불폐이능구)
막히지 않고 지속될 수 있으니
是天道也(시천도야)
이것이 천도이며,
無爲而物成(무위이물성)
작위 없이 만물이 이루어지니
是天道也(시천도야)
이것이 천도이고,
已成而明之(이성이명지)
이미 이루어진 것을 밝히니
是天道也(시천도야).”
이것이 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