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141–삼서(三恕)13
子貢問於孔子曰(자공문어공자왈):
자로가 공자에게 여쭈었다.
“子從父命(자종부명), 孝(효),
”자식이 아버지의 명령을 따르는 것을 효라 하고,
臣從君命(신종군명), 貞乎(정호)?
신하가 임금의 명령을 따르는 것을 정이라 합니까?
奚疑焉(해의언)?”
어찌 (이것을) 의심하겠습니까?”
孔子曰(공자왈):“鄙哉(비재)!
공자가 말했다. “비루하구나!
賜(사),
사야,
汝不識也(여불식야)․
네가 아직 모르는 것이다.
昔者(석자),
옛날에
明王萬乘之國(명왕만승지국),
밝은 임금이 있는 만승지국에는
* 萬乘之國(만승지국) : 천자의 나라
有爭臣七人(유쟁신칠인).
다투어 간하는 신하 일곱 명만 있으면
則主無過擧(즉주무과거);
임금에게 지나침이 없게 되고
千乘之國(천승지국),
천승지국에
* 千乘之國(천승지국) : 제후의 나라
有爭臣五人(유쟁신오인),
다투어 간하는 신하 다섯 명만 있으면
則社稷不危也(즉사직불위야);
사직이 위태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