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136–삼서(三恕)8
夫子喟然歎曰(부자위연탄왈):
공자는 위연히 탄식하였다.
“嗚呼(오호)!
”아!
夫物惡有滿而不覆哉(부물오유만이불복재)?”
무릇 물건이란 어찌 가득 차고 엎어지지 않는 것이 있겠느냐?”
子路進曰(자로진왈):
자로가 나아와 말했다.
“敢問持滿有道乎(감문지만유도호)?”
“감히 여쭙건대 가득 찬 것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子曰(자왈):
공자가 말했다.
“聰明睿智(총명예지),
”총명하고 지혜롭다 하여도
守之以愚(수지이우);
(자신을) 지키는 데는 어리석게 하고
功被天下(공피천하),
공이 천하를 덮을지라도
守之以讓(수지이양);
(자신을) 지키는 데에는 양보하고,
勇力振世(용력진세),
용력을 세상에 떨치더라도
守之以怯(수지이겁);
(자신을) 지키는 데는 겁먹은 것처럼 하며
富有四海(부유사해),
재산이 사해를 차지하더라도
守之以謙(수지이겸),
(자신을) 지키는 데에는 겸손해야 한다.
此所謂損之又損之之道也(차소위손지우손지지도야)․”
이것이 이른바 자신을 덜고 또 덜어내는 도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