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126–치사(致思)37
子貢問治民於孔子(자공문치민어공자)․
자공이 백성을 다스리는 것에 대해 공자에게 물었다.
子曰(자왈):
공자가 말했다.
“懍懍焉若持腐索之扞馬(름름언약지부삭지한마)․”
“조심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마치 썩은 새끼줄로 사나운 말을 부리듯이 해야 한다.”
子貢曰(자공왈):
자공이 말했다.
“何其畏也(하기외야)!”
“그렇게 두려운 것입니까!”
孔子曰(공자왈):
공자가 말했다.
“夫通達御皆人也(부통달어개인야),
“무릇 통달함은 모두가 하는 일이다.
以道導之(이도도지),
도리에 맞게 인도하면
則吾畜也(즉오축야);
내가 기르는 것이다.
不以道導之(불이도도지),
도리에 맞지 않게 인도하면
則吾讎也(즉오수야)․
(짐승이) 나의 원수가 되는 것이다.
如之何其無畏也(여지하기무외야)!”
어찌 두렵지 않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