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152–호생(好生)7
楚王出遊(초왕출유),
초나라 왕이 놀러 나갔다가
亡弓(망궁),
활을 잃어버렸다.
左右請求之(좌우청구지).
좌우에서 찾겠다고 하자
王曰(왕왈):
왕이 말하였다.
“止(지),
그만두어라.
楚王失弓(초왕실궁),
초나라 왕이 활을 잃어버리면
楚人得之(초인득지),
초나라 사람이 주울 것이다.
又何求之(우하구지)!”
어찌 찾겠다고 하느냐!”
孔子聞之(공자문지),
공자가 이를 듣고
“惜乎其不大也(석호기부대야),
”애석하구나, 그 도량이 크지 않아서.
不曰人遺弓(불왈인유궁),
사람이 활을 잃어버리면
人得之而已(인득지이이),
사람이 주울 것이라 하지 않고
何必楚也(하필초야).”
어찌 하필 초나라 사람이라고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