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16-왕언해(王言解)1
孔子閒居(공자한거)
공자가 한가롭게 있을 때
曾參侍(증삼시)․
증삼이 시중을 들고 있었다.
孔子曰(공자왈):
공자가 말했다.
"參乎(삼호)
“삼아!
今之君子(금지군자)
지금의 군자는
唯士與大夫之言可聞也(유사여대부지언가문야)․
오직 선비와 대부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至於君子之言者(지어군자지언자) 希也(희야)․
군자에 대한 말은 듣기 어렵구나.
於乎(어호)
아!
吾以王言之(오이왕언지)
내가 임금에 대해 말하면
其不出戶牖而化天下(기불출호유이화천하)․”
문 밖으로 나가지 않고서도 천하를 교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할 것이다.”
曾子起(증자기)
증자가 일어나
下席而對曰(하석이대왈):
자리 아래로 내려와 물었다.
"敢問何謂王之言(감문하위왕지언)?“
“감히 임금에 대한 말씀이 무엇인지 여쭈어 보고자 합니다.”
孔子不應(공자불응) 曾子曰(증자왈):
공자가 대답하지 않자 증자가 물었다.
"侍夫子之閒也(시부자지한야)
“선생님께서 한가하실 때 시중을 들 때에도
難對(난대)
대답을 듣기 어려워
是以敢問(시이감문)․”
이렇게 감히 여쭈어 봅니다.”
孔子又不應(공자우불응)․
공자는 또 대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