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83 –오의해(五儀解)15
哀公懼焉(애공구언),
애공이 두려워하고
有間(유간),
잠시 있다가
復問曰(복문왈):
다시 물었다.
"若是乎(약시호)?
“이렇습니까?
君之惡惡道至甚也(군지오악도지심야)?“
군자가 악한 길을 미워하는 것이 이렇게 심한 것입니까?”
孔子曰(공자왈):
공자가 말했다.
"君子之惡惡道不甚(군자지오악도불심),
“군자가 악한 것을 미워하는 것이 심하지 않다면,
則好善道亦不甚(즉호선도역불심);
선한 일을 좋아하는 것도 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好善道不甚(호선도불심),
선한 것을 좋아하는 것이 심하지 않다면,
則百姓之親上亦不甚(즉백성지친상역불심)․
백성도 윗사람과 친해지는 것이 그리 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詩云(시운):“未見君子(미견군자),
시에 “군자를 보지 못하니
憂心惙惙(우심철철),
마음 안타깝구나.
亦旣見止(역기견지),
(군자를) 보니
亦旣覯止(역기구지),
또한 알겠네.
我心則悅(아심즉열)․”
내 마음이 기쁜 이유를.”
詩之好善道甚也如此(시지호선도심야여차)․”
시에서 좋은 일을 좋아하는 것이 이렇게 심합니다.”
公曰(공왈):"美哉(미재)!
애공이 말했다. “아름답습니다!
夫君子成人之善(부군자성인지선),
무릇 군자란 남의 선함이 이루어지게 하되
不成人之惡(불성인지악),
악함은 이루어지지 않게 한다 하니
微吾子言焉(미오자언언),
그대의 말이 아니었으면
吾弗之聞也(오불지문야)․"
나는 이러한 말을 들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