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70 –오의해(五儀解)2
孔子曰(공자왈):
공자가 말했다.
"不必然也(불필연야)․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丘之所言(구지소언),
제가 말씀드린 바는
非此之謂也(비차지위야)․
그런 것이 아닙니다.
夫端衣玄裳(부단의현상),
무릇 단의와 현상을 입고
* 端衣(단의) : 단정한 예복 위에 입는 옷
* 玄裳(현상) : 아래에 입는 옷의 종류
冕而乘軒者(면이승헌자),
높은 수레를 타고 다니는 자는
則志不在於食焄(즉지부재어식훈);
나물밥을 먹는 데 뜻이 없습니다.
* 焄(훈) : 부추, 파 등 냄새가 있는 채소
斬衰管菲(참최관비),
거친 베옷을 입고 왕골 자리를 깔고 앉아
* 斬衰(참최) : ‘참최’로 읽는다. 거친 베로 만들고 가장자리를 꿰매지 않는 옷. 부모의 상에 자녀가, 시아버지나 남편의 상에 며느리가, 조부모의 상에 장손이 입는 상복.
* 管菲(관) : 짚신, 풀로 짠 신발.
杖而歠粥者(장이철죽자),
묽은 죽을 마시는 자는
則志不在於酒肉(즉지부재어주육)․
술과 고기에 뜻이 없는 것입니다.
生今之世(생금지세),
지금 세상에 살면서
志古之道(지고지도),
옛 도에 뜻을 두고
居今之俗(거금지욕),
지금 세상에 살면서
服古之服(복고지복),
옛날 옷을 입는 것은
謂此類也(위차류야).”
이런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