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85–오의해(五儀解)17
孔子曰(공자왈):
공자가 말하였다.
"昔者殷王帝辛之世(석자은왕제신지세),
”옛날 은나라 제신의 시대에
* 帝辛(제신) : 은나라의 왕. 포악한 군주로 자주 거론됨.
有雀生大鳥於城隅焉(유작생대조어성우언),
참새가 성 귀퉁이에서 큰 새를 낳았습니다.
占之曰(점지왈):
점을 치자
“凡以小生大(범이소생대),
”작은 것이 큰 것을 낳았으니
則國家必王而名必昌(즉국가필왕이명필창)․”
즉 국가가 반드시 왕도를 이루어 이름의 번창하리라.”라 하였습니다.
於是帝辛介雀之德(어시제신개작지덕),
이에 제신은 그 참새를 믿고
不修國政(불수국정),
국정에 다스리지 않고
亢暴無極(항폭무극),
아주 포악하기가 끝이 없어
* 亢暴(항폭) : 아주 포악함
朝臣莫救(조신막구),
조정이 신하들도 이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外寇乃至殷國以亡(외구내지은국이망),
마침내 외부의 침입을 받아 은나라는 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