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枕泉亭韻
-침천정 운을 따서 읊음-
繼父之心一屋成 (계부지심일옥성)
公家五子摠貿明 (공가오자총무명)
淸泉白石毫無累 (청천백석호무루)
霽月光風別有情 (제월광풍별유정)
歲暮松篁依舊色 (세모송황의구색)
春來鷰雀賀新聲 (춘래연작하신성)
泰巖沿屹黃江闊 (태암연흘황강활)
願與同傳不朽名 (원여동전불후명)
아버지 마음 이어 한 집 이루니
공 집 다섯 아들 모두 밝음으로 바뀌었다
맑은 샘 흰 돌 조금도 허물없고
배 갠 달 경치 별다른 정 있도다
세 밑 대 숲 옛 빗깔 그대론데
봄이 오니 새들이 새 노래로 하례 하는구나
큰 바위 우뚝한 산 따라 황강이 펼쳐지고
썩지 않은 이름 함께 전하길 원하도다